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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영상 조작” 주장한 60대 구속 영장

입력 : 2025-01-24 08:02:11 수정 : 2025-01-24 0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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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12월 3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공무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기준 희생자 및 유가족 대상 악성 글·영상 233건에 대해 수사를 착수해 14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 A씨는 사고 여객기를 촬영한 영상이 CG(컴퓨터그래픽)로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수차례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전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방식으로 영상 조작을 주장한 70대 남성 B씨도 부산청이 검거해 현재 수사 중이다.

 

시도별 검거 사례를 보면 '유가족이 보상금을 많이 받아 좋겠다'(20대 남성·부산청), '희생자 친척이 돈을 많이 받아 좋겠다'(30대 남성·전남청), '유가족 대표가 특정 정당 관계자다'(60대 남성·인천청) 등의 악성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14명 중 13명이 남성이었다. 이들 남성 가운데 2명은 10대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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