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의사를 표명한 의대생 명단을 담은 ‘블랙리스트’가 대학가 사이에서 다시 확산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 수사과는 “최근 특정 커뮤니티 내 수업 복귀 의대생 리스트를 포함, 복귀 의료인에 대한 온라인상 집단 괴롭힘에 대해 계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서울대, 인제대에서 수업 복귀 의사를 밝히거나, 실제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신상이 유포되는 피해 사례를 접수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해 6∼9월 벌어진 복귀 의료인 집단 괴롭힘과 관련해선 2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강조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