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5만원의 시대는 갔다…얼마가 적당할까?

세뱃돈 평균 금액이 점점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카카오페이 제공

설날 세뱃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세뱃돈 5만원의 시대는 갔다’는 분석이다. 

24일 카카오페이는 설 명절을 맞아 송금 봉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세뱃돈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형 콘텐츠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알아본 중·고등학생에게 적당한 세뱃돈 금액 결과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의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해 연령별 평균 세뱃돈을 분석한 결과, 작년 설 연휴기간에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이 받은 세뱃돈의 평균은 7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로, 물가상승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로운 소식에 따르면 적절한 세뱃돈 금액에 대한 인식은 연령별로 확연한 차이가 났다. 22일부터 23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 참여자 7만 8000명 중 65%가 ‘5만원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뱃돈을 받는 주 연령대인 10대 중 60%가 적정 금액을 10만원으로 투표한 반면, 주로 세뱃돈을 주는 40에서 60대 중 70%는 5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봤다. 

모바일 송금이 일상화되며 ‘세뱃돈 송금봉투’ 활용률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카카오페이 설날 송금 봉투 이용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다. 설날 송금 봉투로 주고받는 금액도 5.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송금 봉투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를 더욱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 측은 “설날 송금 봉투로 세뱃돈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사용자들이 명절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