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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설 하루 전인 28일 폭설이 이어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비상 3단계는 지난해 11월26일 폭설 이후 약 두달만이다. 상황관리총괄반장을 자연재난대책팀장에서 자연재난과장으로 상향하고 축산, 주택, 산림, 의료 관련 부서 등을 근무 인원에 추가해 37명이 대설상황에 대응한다.
도는 ▲설 연휴 귀성객들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주요도로 제설 작업 강화 실시 ▲관계기관(소방·경찰)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적설취약시설물 붕괴우려 시 사전통제와 대피 등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11월 폭설 시 제설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이 많았던 만큼 지붕 위 적설 등의 제설작업은 ▲주간에 2인 1조 이상 안전 확보 후 실시 ▲심야제설과 지붕 올라가기 등 무리한 작업 금지 등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대설 대처 상황과 기상 전망을 보고받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적설량 20㎝이상 시·군의 주거형비닐하우스 거주자 등에 대한 사전대피 안내·권고와 붕괴 우려시 신속한 대피 실시를 강조했다. 제설 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재난대응 역량 총 동원을 지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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