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6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4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8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 이자이익 증가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부동산 개발 관련 대규모 대출) 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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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문은 전년대비 1356억원(부산은행 764억원↑, 경남은행 592억원↑) 증가한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비 은행부문은 전년대비 249억원 증가한 1679억원(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며, 연체율은 0.94%로 전분기 대비 4bp(금리·수익률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로 100분의 1%를 의미함) 개선됐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35%를 보였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부사장)는 “올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규모(330억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로 높여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하고, 당기순이익의 5% 상당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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