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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안보 참모 첫 통화… “北 문제 논의”

입력 : 2025-02-06 18:48:15 수정 : 2025-02-06 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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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왈츠, 2월 회동 가능성
“양국 다양한 분야서 협력 공감”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마이클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왈츠 보좌관과 통화를 갖고 한·미 관계,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왼쪽), 마이클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5일 마이클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첫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신 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왈츠 보좌관과 통화를 하고 한·미 관계, 북한 문제, 한·미·일 협력을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공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신 실장은 통화에서 왈츠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트럼프 행정부하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왈츠 보좌관도 공감을 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가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 실장과 왈츠 보좌관은 보다 심도 있고 폭넓은 협의를 위해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르면 이달 중 신 실장이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양국 실무자들은 조만간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출신 4선 하원의원을 지낸 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외교안보 참모 중 한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왈츠 보좌관을 임명하면서 “미국 우선 외교정책의 강력한 옹호자였으며 힘을 통한 평화 추구의 옹호자가 될 것”이라며 “중국, 러시아, 글로벌 테러 위협에 대한 전문가”라고 평가한 바 있다.

 

왈츠 보좌관은 대중 강경론자로 미국이 중국과 해양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한국·일본·유럽 동맹국의 조선 산업과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바 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당선 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조선 분야 현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한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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