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다훈(본명 남광우)이 10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윤다훈, 이영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윤다훈과 함께 시트콤 '삼층집 사람들'에 출연한 것을 언급하며 "그때 총각인 줄 알았다. 지금도 총각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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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은 "'삼층집 사람들' 할 때는 결혼을 하지 않았다"며 "군대 있을 때 만난 어떤 인연이 아이만 낳아주고 갔다. 결혼은 안 하고 혼자 아이만 키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여성과) 결혼한 지는 17년 정도 됐고, 또 딸을 낳았다"며 "첫째 딸은 30대 중반이고 결혼했다. 아이를 낳아서 손주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 결혼식 때 (박원숙이) 축의금을 냈었다. 장부를 또 뒤져봐야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다훈은 가족들이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며 "10년째 기러기 아빠이기도 하다. 촬영이 없을 때 그곳에서 생활한다"고 전했다.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윤다훈은 드라마 '한명회', '딸부잣집', '목욕탕집 남자들', '왕초'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00년 시트콤 '세 친구로 전성기를 보내던 중 미혼부인 사실을 고백한 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딸과 함께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다.
윤다훈의 딸 남경민은 배우로 2021년 두 살 연상의 동료 배우 윤진식과 결혼했다. 남경민은 2010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데뷔했으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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