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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작 1835편, 2년 연속 최다 기록

입력 : 2025-02-07 14:27:26 수정 : 2025-02-07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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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작이 2년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영화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7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여 동안 한국영화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총 1835편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1601편보다 234편(15.2%)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한국영화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경쟁’과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국내 단편영화를 다루는 ‘한국단편경쟁’, 전북 지역과 연계된 작품을 선보이는 ‘지역공모’,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한 비경쟁부문(장편)으로 구성됐다.

 

부문별 접수 현황을 보면, 한국경쟁 165편(전년 대비 31편 증가), 한국단편경쟁 1510편(〃178편 증가), 지역공모 46편, 비경쟁부문(장편) 114편(〃26편 증가) 등이다. 특히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극영화가 117편(70.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다큐멘터리 33편(20.0%), 실험영화 9편(5.5%) 순이었다.

 

한국단편경쟁에서는 극영화가 1215편(80.5%)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애니메이션 122편(8.1%), 실험영화 79편(5.2%), 다큐멘터리 72편(4.8%), 기타 장르 22편(1.5%) 등이다.

 

비경쟁부문(장편)의 경우 작년 88편 출품 대비 26편이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8편(59.7%), 다큐멘터리 36편(31.6%), 실험영화 7편(6.1%), 기타 3편(2.6%)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영화제 출품작은 한국영화와 국제경쟁 섹션 662편을 합쳐 총 249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2348편 대비 149편(6.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전주국제영화제 역사상 전체 출품작 수에서도 새로운 기록이다.

 

한국영화 최종 본선 진출작은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며, 비경쟁부문(장편) 상영작은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개한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을 들인 영화들을 출품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여러 한국영화처럼 관객과 평단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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