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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도 ‘딥시크’ 차단…“소방 현장활동 민감정보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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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07 20:00:00 수정 : 2025-02-07 19: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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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기업에서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에 대한 접속 차단에 대거 나선 가운데, 소방청도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소방청은 “화재 및 구조, 구급 등 소방 현장활동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 우려에 따라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한 부처 모니터에 딥시크 차단 화면이 보이고 있다. 뉴스1

대상은 소방청 및 소속기관(중앙119구조본부, 중앙소방학교, 국립소방연구원)과 산하기관인 소방산업기술원이다.

 

소방청 측은 “이미 주요 지자체는 접속차단을 시행 중이며, 각 시도 소방본부에도 딥시크 접속차단 등 지시사항을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민감한 업무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시크 접속 제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중앙부처와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찰청·대검찰청 등 수사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민간기업에서도 딥시크 차단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대한항공 등은 딥시크 접속을 모두 차단했다. 현대·기아차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사옥 임직원들에게 딥시크 접속을 차단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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