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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 “‘부정선거 의혹’ 파헤치겠다”…다큐멘터리 제작

입력 : 2025-02-08 11:22:01 수정 : 2025-02-08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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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음모론이냐, 정당한 문제냐’ 철저히 검증한다
이영돈 PD. 유튜브 채널 ‘이영돈TV’ 영상 캡처

 

과거 KBS ‘먹거리 X파일’ 등 시사 탐사보도로 이름을 알렸던 이영돈 PD가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이 주장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8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 PD는 부정선거 의혹이 단순한 음모론인지 정당한 문제인지를 철저히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국내외 심층 취재로 객관적 시각에서 해당 사안을 파헤친다는 각오다. 현재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오는 3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는 보도자료에서 “최근 사전선거 의혹 확산으로 국민 불신이 커진다”며 “21·22대 총선, 20대 대선,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당일 투표의 차이가 현저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측의 투표자 수 검증 신청을 두 차례 기각했다”며 “선관위 발표와 실제 투표자 수 차이가 탄핵 심판의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자 수를 검증해달라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헌재를 비판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 측은 입장문에서 “선거 부실 관리 검증 역시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절차”라며 “기본적인 검증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은 선거 부실 관리를 음모론으로 치부하거나 심리하지 않겠다는 예단을 보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연수을 선거구의 선거 당일 및 사전 투표자와 실제 투표자의 숫자가 일치하는지 검증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해당 선거구에서 낙선한 민경욱 전 의원이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2022년 기각된 바 있다.

 

이 PD는 2021년 당시 국민의힘 대권 주자이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캠프에 영입될 거라는 소식도 전해졌었지만,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로 없던 일이 됐다. 지지자들은 이 PD가 과거 배우 고(故) 김영애가 사업을 했던 황토팩의 안전성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가 상대가 고인이 된 점, 그릭 요거트 비판 방송을 하고 다른 유제품 광고를 했던 점 등을 지적했다.

 

이 PD는 ‘이영돈TV’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이다. 그는 홈페이지에서 “‘이영돈TV’의 캐치프레이즈는 ‘매력적인 삶에 대한 탐색’”이라며 먹거리·건강·뷰티 분야를 핵심으로 다룬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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