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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초등학교서 8세 여아 흉기에 찔려 사망…같은 현장서 교사도 다친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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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0 19:35:15 수정 : 2025-02-10 20: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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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8세 여아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현장에 있던 40대 여성 교사도 흉기에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 교내 2층에서 A양(8세·1학년)과 여교사(40대)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A양의 부모는 이날 오후5시18분쯤 “돌봄교실 후 아이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A양 행적을 찾던 가족과 경찰·학교 관계자들은 교내 수색 중 학교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있는 아이를 찾았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A양은 심폐소생술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10분쯤 결국 숨졌다. 현장 인근에 있던 여교사도 흉기에 목과 팔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장소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학내에서 피습사건이 발생한 건 1년 6개월만이다. 앞서 2023년 8월4일 대전 대덕구 송촌고에서 졸업생인 20대 남성이 학교를 찾아 교사를 찌르는 사건이 났다. 이 남성은 조현병과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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