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보행 중심·소규모 행사 등 활용
세종시 도시상징광장이 10일 문을 열었다. 시민 휴식공간은 물론 축제 개최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도시상징광장은 정부세종2청사부터 중앙공원까지 1.2㎞에 이르는 보행광장이다. 일반적인 사각 형태의 광장이 아닌 선형으로 길게 조성된 열린 공간이다.
앞서 2021년 5월 나성동 상가·주거단지와 가까운 도시상징광장 1단계 구역은 우선 개방됐고, 이번엔 2단계 구간인 나성2교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530m 구간이 시민을 맞게 된다.
도시상징광장 1단계가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조성됐다면, 2단계는 중앙녹지공간까지 이어지는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여유로운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소규모 행사에 적합하도록 조성됐다.
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도시숲은 국립박물관단지 등 인접 시설까지 도심 속 그늘을 제공해 방문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 중이다. 광장 2단계 구간 개방으로 국립박물관단지와 중앙공원 등 접근이 쉬워져 시민 여가공간 활용은 물론 도심 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용 시 정원도시조성추진단장은 “도시상징광장 2단계는 단순히 공간을 확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휴식공간과 소규모 행사 등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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