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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학용품 구입부터 학습지원, 공연관람까지…” ‘전북에듀페이’ 2025년도 모든 학생들에게 지원

입력 : 2025-02-11 13:35:17 수정 : 2025-02-11 1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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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모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전북에듀페이’가 올해도 시행돼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7만5000명의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총 340억원을 투입해 전북에듀페이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모든 학생에게 발급한 전북에듀페이카드. 전북도교육청 제공

전북에듀페이는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난해 모든 학생으로 전면 확대한 교육비 지원 제도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교육의 공평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금은 학년별 필요에 따라 입학 지원금, 학습 지원비, 진로 지원비로 구분해 지급된다.

 

입학 지원금은 초·중·고·특수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지급해 가방, 의류, 학용품 등 입학 준비물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초등생은 30만원, 중·고생은 20만원을 지원한다.

 

학습 지원비는 초등교 2~5학년, 중·고교 2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학생에게 지급되며, 초등생은 10만원, 중·고생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비용은 서점, 문구점, 독서실, 스터디카페, 영화 및 공연 관람 등 학습과 문화 체험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진로 지원비는 초등교 6학년, 중·고교 3학년, 특수학교 해당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초등생은 15만원, 중·고생은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학교를 중단한 9~18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월 5만원(초·중생), 10만원(고교생)의 학습 지원비를 지급한다. 이는 교육 기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학습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교육청은 3월 새 학기를 맞아 각급 학교에 전북에듀페이 지원 계획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입학 지원금은 3월 중, 학습 지원비와 진로 지원비는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신청은 전북교육청 누리집 내 전북에듀페이 지원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학교 밖 청소년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입학 지원금은 학부모 계좌로 현금 입금되며, 학습 지원비와 진로 지원비는 JB카드사가 체크카드로 발급하는 전북에듀페이카드를 통해 바우처 형태로 지급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에듀페이를 통해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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