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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서사 '마녀', 강풀 웹툰 드라마화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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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1 16:16:15 수정 : 2025-02-11 16: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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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드라마화되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드라마화되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채널A의 새 토·일 드라마 ‘마녀’는 동진과 미정의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를 구원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등학교 시절 미정이 마녀라 불리며 학교를 떠나자 자신이 간직했던 마음도 고백해보지 못한 동진은, 미정을 위해 빅데이터만을 기반으로 불운의 법칙을 찾는다. 동진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강풀 작가의 원작 웹툰은 1억3000만 뷰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한 만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드라마 연출을 맡는다. 

 

11일 서울시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는 ‘마녀’ 첫 방송 기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균 감독은 스스로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라고 밝혔다. 또 “(강풀 작가는)많은 대중들과 접점을 가지고 호흡하는 작가”라며 “마녀는 작품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청춘의 사랑 이상으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수작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작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 세상과 소통하는 지점을 가지려고 했다”며 “다만 원작 분석을 하면서 컷과 컷 사이 여백을 드라마에서 채우려고 했다. 영상으로 더 풍부해졌다”라고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강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드라마화되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마녀는 박진영은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박진영은 마녀에서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Data Miner) 동진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촬영은 입대 전 했다”며 “당연히 배우로서의 부담감은 있었다. 제대 후에는 부담보다는 떨림이 컸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동진 캐릭터는 천재성과 평범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라며 “웹툰이 원작이다 보니, 외관상 이미지를 참고할 수밖에 없었다. 분장, 의상팀과 이야기를 하면서 동진이지만 현실 동진이는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를 의논했다”고 설명했다. 

 

노정의는 마녀라는 낙인으로 자신과 세상을 단절시킨 미스터리한 여자 미정을 연기한다. 미정은 자신을 좋아했던 남자들이 모두 다치거나 죽는 바람에 스스로 숨어 은둔한다.

 

노정의는 “미정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다른 캐릭터보다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미정의 감정을 극대화하고 싶어서 눈으로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연기에 있어 집중한 부분을 설명했다. 

 

임재혁은 이동진의 친구 ‘중혁’을 연기한다. 중혁은 무뚝뚝한 인상에 곁을 잘 내주지 않는 기질의 강력계 형사로 유일한 친구 동진의 위험한 여정을 직감하다가 엄청난 비밀과 조우한다. 

 

장희령이 연기하는 ‘은실’은 솔직하며 약자에게 한없이 약하고, 강자에게 한없이 강한 인물이다. 은실은 상처 입고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미정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되어 준다.

 

김태균 감독은 “마녀는 정통적인 멜로 라인이 아니다”라며 “극 후반에는 미정 역시도 동진을 지켜본다. 그들의 마음이 직관적이지 않고 눈빛을 통해서 겹겹이 사랑의 감정을 쌓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기다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녀’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처음 방송된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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