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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머리손질은 스타일리스트가 한 것…비용지원·특혜는 없어"

입력 : 2025-02-12 19:19:05 수정 : 2025-02-12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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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깔끔한 머리 모양으로 출석한 것을 두고 스타일링 논란이 일자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7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헌법재판소 제공·연합뉴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머리 스타일링을 하고 시계 등 장신구를 착용했는데 누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냐’고 묻자 “특별하게 비용을 지원해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헤어스타일의 경우 스타일리스트가 와서 한 부분인데 종전에도 정치인은 화면에 등장할 때는 기본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복수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시계를 왜 차게 해주느냐. 비용은 누가 부담하느냐’는 질의에는 “확인할 사항이긴 한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 의원이 윤 대통령이 증인신문 동안 재판정이 아닌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면서 점심 제공 등에 특혜를 주는 게 아니냐고 묻자 김 대행은 “음식이나 시설 등은 다른 수용자들과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에서 퇴정한 다음 2시간 동안 대기실에서 뭔가를 하다가 복귀를 했는데 규정은 엄격하게 적용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대행은 “규정에 맞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씀하신 부분을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창원지검 수사가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외부에서는 수사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보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포렌식(디지털 증거물 분석) 중이고 참여권 보장 과정에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렌식이 끝나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수사팀에서 성역 없이 수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아직 증거 확보·분석 중”이라고 답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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