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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유용한 양자컴퓨터 5∼10년 안에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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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3 10:27:25 수정 : 2025-02-13 10: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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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보다 예상 시기 빨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실질적으로 유용한(practically useful) 양자컴퓨터가 5∼10년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이날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회의(World Governments Summit)에서 최근 급부상한 양자컴퓨터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로이터연합뉴스

피차이 CEO는 “양자 컴퓨팅의 현 단계는 2010년대 인공지능(AI)의 발전 초기와 비슷하다”며 “당시 우리는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초기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글 브레인은 구글이 2011년부터 시작한 AI 및 딥러닝 연구 프로젝트로, 이 프로젝트의 초기 성과 이후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하는 데까지 약 10년이 걸렸는데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 역시 비슷하다는 뜻이다.

 

그는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전망보다 10년 이상 앞당겨 말한 것이다.

 

황 CEO는 지난달 8일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대해 “매우 유용한(useful) 양자컴퓨터에 대해 15년이라고 말한다면 아마도 (그것은) 초기 단계일 것”이라며 “30년은 아마도 후기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양자컴퓨팅 기술에서 가장 앞선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년(10의 24제곱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발표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또 구글 양자 AI 설립자인 하트무트 네벤은 지난 5일 한 인터뷰에서 “5년내 양자컴퓨터에서만 가능한 상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피차이 CEO는 저비용으로 성능이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해 전 세계에 ‘쇼크’를 준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와 관련해서는 “딥시크 팀이 매우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벌 AI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준다, 구글도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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