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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음료' 칠성사이다, 24년 만에 새 디자인

입력 : 2025-02-17 10:22:57 수정 : 2025-02-17 1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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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국민 음료’ 칠성사이다 출시 75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선보였다. 칠성사이다 디자인이 바뀐 건 24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00년 칠성사이다 디자인을 바꾸고 24년 만인 지난해 11월 패키지 디자인을 새로 만들었다고 17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새 패키지 디자인. 롯데칠성음료 제공

바뀐 디자인을 보면 칠성사이다 상징인 ‘별’이 커져 제품 중앙에 배치됐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보다 굵고 모던한 폰트로 바꿔 가독성도 높였다.

 

칠성사이다는 탄산과 레몬라임향을 더한 청량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다. 1950년 출시돼 250㎖ 캔 기준 지난해 10월까지 375억캔이 팔렸다. 1초에 16캔씩 판매된 셈이다. 한 캔당 13.5㎝인 제품을 나란히 세우면 지구(약 4만㎞)를 127바퀴 돌 수 있다.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미각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맛을 인정받았다. 칼로리를 줄인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고도화된 수처리를 여러 차례 거친 정제된 물을 사용해 음료의 맛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과거보다 최신화된 설비를 도입해 생산 공정이 고도화됐고, 원재료 관리와 유통 구조도 개선됐다.

 

환경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 생산, 유통, 폐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심사받아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 무색 페트병으로 바꿨고,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을 도입해 재활용하기 쉽게 만들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트병 도입을 늘리고 환경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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