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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민주당 아산시장 후보 “최우선 과제, 지역 경제 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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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7 14:08:25 수정 : 2025-02-17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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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3000억원 발행·특례보증 확대 등 통해 소상공인 살려야”
“두 번 당하지 않겠다. 비방·허위사실·가짜뉴스 유포 강력한 법적 대응”
“얼어 붙은 지역경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과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살리고 기업유치, 산업단지·도시개발사업, 경찰병원 조기 착공, 제2경찰학교 유치 등에 행정역량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오는 4월 2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예비후보는 “시에 가서 가정 먼저 해야 할 일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박경귀씨의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치러지는 재선거로 당선인이 확정되면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곧바로 시정을 이끌어야한다”며 “아산시장을 지낸 제가, 혼란해진 위기의 아산시정을 안정시킬 최적의 구원투수”라고 자임했다.

 

풍기역지구 졸속개발·셀프개발 특혜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박경귀씨가 시장에 당선된 뒤 (아산시)감사위원회에 특정감사를 지시해 감사를 실시했지만 별다른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자 감사원에 다시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감사원에서 이를 각하 처분한 사실이 있다”고 자세히 설명하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구태정치를 반드시 청한하겠다는 각오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팩트 체크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언론매체와 이를 퍼 나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상대후보의 허위사실 유포가 영향을 미쳤음을 상기하며 ‘△허위사실 유포 △흑색 비방 △근거 없는 의혹 퍼뜨리기에 대해서는 단호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으로 두 번 당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예비후보는 2022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박경귀(국민의힘) 후보에게 1314표(1.12%) 차이로 낙선했다.

 

박 전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오 예비후보의 부동산 허위 매각 의혹을 제기했는데 결국 당선 후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대번원에서 벌금 1500만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대 불명예 퇴진했다.

 

낙선한 뒤 3년여간을 자연인으로 시민들과 만나면서 공직자들과의 소통과 각자의 역할 분담, 업무영역 존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가능성 많은 아산시를 위해 더 멀리 더 크게 보고 가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오 예비후보를 그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오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재선거에 임하는 소회는

 

박경귀 전 시장의 거짓과 허위사실, 불법선거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큰 해악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제가) 조금 더 잘해서 반드시 이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시민이 지난 2년 반 동안 박 전 시장의 이해할 수 없는 불통시정, 오만한 시정을 겪으면서 힘들었던 점을 얘기할 때 더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법부의 박 전 시장에 대한 엄격한 판단과 사법적 처벌로 (제)개인적인 명예회복을 이뤘다면, 이번 재선거 승리로 아산시민의 명예를 회복시켜 드리고 싶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당 당선자 귀책사유로 재선거를 치를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공언했는데, 후보를 내기로 확정된 것에 대한 입장은

 

타당의 공천 문제를 (제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표와 지도부가 달라졌다고 해서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것은 대한민국 공당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아산시장 공천을 하기 전에 선거범죄와 아산시의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23여억원 시민혈세를 낭비시킨 잘못에 대해 정중한 사과가 있었어야 했다.

 

-시장 후보로 자신의 강점은

 

이번에 당선되는 시장은 선거 다음날부터 즉시 업무에 투입돼야 한다. 시정에 대한 업무파악에 시간을 보내는 등 시장직에 적응할 시간이 없다. 임기도 1년여에 불과하다. (저는) 지난 민선7기 아산시장을 비롯해 아산시 부시장, 온양1동장, 도고면장, 탕정면장 등을 역임하며 아산시 행정 흐름을 그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즉시 업무에 돌입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아산 전문가다. 충남도와 행안부에서도 근무해 기초는 물론 광역과 중앙행정까지 경험한 행정 전문가인 후보다.

 

-민선7기(2018~2022) 아산시장으로서 재임기간 보람된 일이나 아쉬웠던 점은

 

50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 큰 아산, 시민이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으로 성과는 확실히 거뒀다고 생각한다. 중부권 최대 신도시인 탕정2지구를 비롯해 14개 지구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또 교통망 확충을 위해 탕정역 개통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완성, 아산 IC진입도로를 준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 13조 1000억원 투자 유치 등 역대 최다 기업 유치도 해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투자유치도시 부문 2년 연속 대상(2020~2021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생활SOC사업은 충남도내에서 최다선정 됐고 1인 1악기, 1인1생활체육 등의 정책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만큼 성과를 거뒀음에도 홍보와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실천과 결과로 보여주면 (시민들이) 알아주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공감과 소통에 최선을 다해 ‘소통왕’ 아산시장이 되고 싶다.

 

-아산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제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말씀을 많이 한다. 민생 회복을 위한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올해 1조 8000억원 아산시 예산 중 조기집행이 가능한 예산은 최대한 조기집행하고 연 3000억원 규모 지역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워주고 돈이 돌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확대해 대출이자 부담을 낮추도록 하겠다. 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아산경찰병원을 조기 건립하고 GTX-C노선 온양온천역·신창역 연장, 전국 최대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조기 완성을 추진해 중단 없는 발전과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오세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 아산은 성장하는 도시, 기업이 와야 인구와 소비가 늘어나는데 특화된 기업유치 전략이 있는가

 

민선7기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원스톱 행정지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 1000억원, 국내 74개 기업이 2조 608억원, 외국기업이 2억 3300만불을 아산시에 투자했다. 그만큼 아산시는 투자할만한 매력적인 도시다. 기업이 투자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제거해 줘야한다. 빠른 행정절차와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반응으로 많은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고 찾고 싶은 아산이 될 수 있도록 기업투자의 장애요인과 애로사항을 빠르게 개선하겠다.

 

-풍기역지구 개발과 관련 특혜나 투기 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는 ‘온갖 특혜 잇속 차리기’급급하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농지는 23년전인 2003년에 구입한 것으로 박경귀가 주장한 수십억 차익 운운하는 것은 억측과 상상에 의한 것으로 20여년간 아산시의 지가 상승을 고려하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네거티브에 불과하다.

 

박경귀씨는 시장에 당선된 뒤 인수위에 풍기역지구 관련 T/F팀을 구성해 의혹 관련 사항을 샅샅히 뒤지겠다고 호언장담했으며, 본인이 시장 재직시 감사위원회에 특정감사를 지시해 감사를 실시(2024.1.15∼2024.2.7)한 바 있으나 별다른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자 감사원에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셀프개발 의혹 관련’ 공익감사을 청구(2024.8.13)했으나 감사원에서 이를 각하 처분(2024.8.30)한 사실이 있다.

 

만약 풍기동 도시개발사업이 졸속·셀프 개발이며, 특혜가 있다면 박경귀씨는 왜 2년이 넘도록 아무런 것도 밝혀내지 못했나 묻고 싶다. 그리고 그러한 의혹이 있다면 윤석열 정부는 왜 저 오세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인가?

 

최근 박경귀씨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모씨가 풍기동 의혹 운운하며 기자히견을 하는 등 소란을 떨고 있는데 왜 본인이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던 시기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와서 떠들고 있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과 팩트 체크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언론매체와 이를 퍼 나르는 사람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것을 밝힌다.

 

-상대 후보와의 비교 우위가 있다면

 

전만권 후보는 민방위와 재난 토목직 8급 특채로 들어가셨다 민방위 재난 업무를 오래봤다. 그분은 공직을 거의 다 채우고 (선거에)나섰다. 그런면에서 행정 전문가라고 할 수 있지만 지방행정은 다양한 행정을 알아야 한다. 저는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온양온천1동장을 시작으로 아산시의 최일선 행정현장가 충남도에서 광역행정을, 행정안전부에서는 중앙행정을 배웠다. 2017년 아산시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정년퇴임까지 10년이나 남겨놓고 명예퇴직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선거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할려고 그 좋은 자리를 버리느냐고 걱정했지만 아산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그 안에서 보람을 찾고 싶었다. 지금은 그 바램이 더 커지고 간절해졌다.


글·사진=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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