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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최종계약 곧 이뤄질 것”

입력 : 2025-02-18 06:00:00 수정 : 2025-02-17 1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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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체코 산업장관 ‘에너지 대화’
“결승선 도착 아냐” 확약은 피해

“(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이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체코 제2차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지난 5개월간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코바니 원전. EPA연합뉴스

다만 그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상호 수용 가능한 계약에 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결승선에 도달한 것은 아니며, 양측의 높은 기대를 어떻게 충족시킬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확약은 피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필두로 한 ‘팀코리아’를 총사업비 20조원대로 추산되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한수원은 다음 달을 시한으로 체코 발주처와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블체크 장관은 이날 SCED 논의와 관련해 체코 정부의 4가지 우선순위가 있다며 첫 번째로 원전 프로젝트를 꼽으며 현지 관련 생태계 강화를 요구했다. 그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체코 역사상 가장 큰 투자일 것”이라며 “이에 체코 산업계가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코 산업계 공급망이 다른 유럽 및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서도 기대 수준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역내 원전 시장 공동 진출 의향을 한국에 피력하기도 했다. 블체크 장관은 이어 “체코의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해 한수원과 한국 정부가 여러 노력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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