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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네, 또 왔어”“광어 조금만 먹으라니까” 초밥뷔페 온 손님에 ‘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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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0:52:41 수정 : 2025-02-19 16: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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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뷔페에 여러 번 방문했다가 ‘또 왔냐’는 비아냥을 들었다는 남성의 사연이 갑론을박을 불렀다.

 

20대 남성 A씨는 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얼마 전 한 초밥 뷔페에 혼자 방문한 일화를 이야기했다.

 

A씨는 특히 광어초밥을 좋아해 접시에 여러 개 챙겼다. 이에 초밥을 만들던 한 직원이 “저희가 조금 쉬고 싶어서 그러는데 배려하는 마음으로 조금씩만 들고 가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직원의 말투는 상냥했고, A씨는 흔쾌히 “알겠다”고 답하고 조금씩 챙겨와 식사했다.

 

이후 A씨는 해당 뷔페에 두어번 정도 더 갔는데 직원은 A씨가 갈 때마다 다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또 왔네. 또 왔어”, “다 거덜 내겠네”라며 비아냥거렸다.

 

하루는 A씨가 연어초밥 10개, 광어초밥 10개 정도를 먹은 뒤 다시 광어초밥을 담으러 가자, 직원은 급기야 “저기요, 제가 적게 먹으라고 했잖아요. 왜 많이 먹는 거냐”라며 대놓고 짜증을 냈다.

 

심지어 광어초밥이 담긴 그릇을 물린 뒤 3조각만 다시 내놓고 “이것만 먹고 가시라”고 면박을 줬다.

 

결국 직원과 대판 싸운 A씨. 이후 매니저와 직원에게 사과 아닌 사과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직원의 태도가 개선됐기를 바라며 다시 같은 식당에 방문했는데 해당 직원은 여전히 “또 왔네”라며 비아냥댔다.

 

이에 대해 A씨는 “아무래도 특정 초밥을 많이 먹으면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게 싫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황당하다”며 “이런 직원의 태도가 이해되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경우 종종 있던데 그렇게 장사할 거면 왜 뷔페를 하냐”, “차라리 뷔페 특정 메뉴 앞에 ‘1인 한정’을 써둬라”,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초밥 만드는 게 직원의 일이다”라고 A씨 입장에 공감했다.

 

반면 “얼마나 많이 먹으면 그러겠나. 뭐든지 적당한 선이라는 게 있다”, “기분 나쁘다면서 계속 가는 사람도 이상하다”, “뷔페는 마음껏 먹어도 되는 곳이지만 한 메뉴만 먹는다면 말이 달라진다” 등 A씨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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