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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엔카·직방·케이웨더 공통점은?…‘공공데이터 개방’ 1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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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2:10:00 수정 : 2025-02-19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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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 앱·웹 서비스 3131개
OECD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4연속 1위

병원 예약 ‘굿닥’, 중고차 거래 ‘엔카’, 부동산 ‘직방’, 날씨 정보 ‘케이웨더’….

 

이들 플랫폼 사이엔 공통점이 하나 있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는 것. 굿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엔카와 직방은 국토교통부, 케이웨더는 기상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공공데이터포털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는 3131개에 달한다.

 

행정안전부.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포털이 2013년 문을 연 지 약 12년 만에 포털에 개방된 공공데이터가 10만건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데이터포털은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 등 기관 1100여곳이 개방한 데이터를 국민과 기업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3년 10월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포털에 공개된 공공데이터는 그해 5272건에 그쳤으나, 매년 증가세를 이어 가 지난달 10만2052건을 기록했다. 데이터는 파일뿐 아니라 앱 개발 등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오픈 API 등 방식으로도 제공된다.

 

이 같은 정책적 노력과 성과로 한국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 202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 지수 4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013년부터 2025년 1월까지 공공데이터 개방 누적 건수.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질적 측면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개방이 미진한 ‘비정형 데이터’, 즉 데이터베이스(DB)나 엑셀 등 테이블 단위로 관리되지 않는 영상·음성·이미지·텍스트 등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해 AI 학습용 공공데이터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그간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AI 친화적인 공공데이터를 대폭 개방해 국내 AI 개발과 확산에 기여하는 등 국민과 기업의 수요에 맞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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