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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 최초 '킬링 보이스' 출연한 플레이브, 촬영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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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1:34:01 수정 : 2025-02-19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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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 딩고 제공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

 

딩고 뮤직은 지난 18일 오후 7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플레이브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일명 ‘사이버 가수’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사이버 공간을 기반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에 실제 가수 또는 성우의 목소리로 입혀진다. 

 

아이돌 그룹 콘셉트의 대중문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버추얼 아이돌은 1996년 일본 연예기획사에 의해 처음으로 탄생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시스템(SNS)과 대중 매체를 통해 실제로 활동해 화제를 모았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그룹 최초로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많은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버추얼 아이돌로서는 최초이며, 그동안 킬링 보이스에 출연한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출연이기도 하다.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 딩고 제공

공개된 영상에서 플레이브는 “저희가 미니 3집 ‘칼리고 파트.1(Caligo Pt.1)’으로 컴백했다”며 “감사하게도 ‘킬링 보이스’에 초대받아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저희의 노래와 매력을 아주 제대로 보여드릴 거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플레이브는 킬링 보이스에서 지난 2023년 발매한 데뷔곡 ‘기다릴게’로 시작해 ‘웨이 포 러브(WAY 4 LUV)’, ‘펌프 업 더 볼륨!(Pump Up The Volume!)’, ‘여섯 번째 여름’, ‘버추얼 아이돌’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여러 곡을 선보였다.

 

플레이브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이라는 코멘트와 더불어 지난 3일 발매한 미니 3집 ‘칼리고 파트.1’의 타이틀곡 ‘대시(Dash)’와 시티팝 장르의 수록곡 ‘크로마 드리프트(Chroma Drift)’까지 열창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유니크한 음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낸 라이브로 실력파 그룹임을 입증한 플레이브는 “딩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플리(플레이브 공식 팬클럽명) 사랑해요”라는 끝인사와 함께 킬링 보이스를 마무리했다.

플레이브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 딩고 제공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정한 세트리스트로 모든 이들을 ‘킬링’하는 ‘보이스’를 라이브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다. 

 

앞서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카라, 세븐틴, 비투비, 엑소, 악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특히 아이유는 킬링 보이스에 출연해 딩고 콘텐츠 사상 첫 6700만 뷰를 달성했고, 태연은 조회수 4700만 뷰를 돌파하며 ‘2022년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동영상’ 2위에 등극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는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촬영은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 “멤버들의 움직임에 이질감이 전혀 없다”, “버추얼 아이돌을 아직 받아들이기 조금 생소하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DJ 김신영은 버추얼 아이돌에 대해 “아직도 적응이 안 됐다. 나는 이런 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어서 김신영은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우리 방송에는 못 나온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 어떻게 나 ‘현타’ 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플레이브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결국 김신영은 17일 “시대 흐름을 읽지 못한 무지함을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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