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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에 충실하면 목표 이룰 것”… 올림픽 3관왕의 졸업식 축사

입력 : 2025-02-19 20:54:38 수정 : 2025-02-19 20: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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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국민대 학위수여식 축사 나서
경험 바탕으로 꾸준함 등 강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33)이 국민대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

 

2024 파리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양궁 스타 김우진(청주시청)이 19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대(총장 정승렬)는 19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선 학사 2341명을 비롯해 석사 821명, 박사 108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날 연사로 참석한 김우진은 도전과 실패의 연속이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졸업생들에게 ‘과정에 충실하기’와 ‘꾸준히 나아가기’를 강조했다.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모두의 기대를 받는 유망주였지만, 승리의 기분에 젖어 목표의식과 연습량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슬럼프 시기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많은 중압감과 부담이 있겠지만, 주어진 과정을 충실하게 해나간다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은 남녀 개인전·단체전과 혼성단체전 5종목을 사상 처음으로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김우진은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됐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길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더라도, 그 모든 과정이 여러분을 더욱 강하고 지혜롭게 만들 것”이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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