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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유튜브 복귀 이후 악플 쏟아져… "해명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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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0 13:30:34 수정 : 2025-02-20 14: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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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3주만에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캡처

백종원이 3주만에 새로운 레시피로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코너에 ‘비빔 수제비’ 레시피 영상을 올렸다. 

 

지난 19일 올라온 해당 영상은 20일 오후 1시 기준 11만 회의 조회수와 약 18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상태다. 

 

매주 레시피 영상을 올리던 백종원이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3주간 소식이 없었다가 올라온 영상인 만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백종원이 3주만에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 캡처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로 비난 세례를 퍼붓기도 했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돌아갈까봐 그래유””, “한돈 농가를 다 살리셔서 빽햄 판매중지가 된 건가요?”, “비빔수제비농가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떠한 논란도 무시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백종원님이 멋있습니다”, “더본뉴스가 나와야 될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빽햄 가격’과 ‘실내 고압 가스통’ 때문이다.

 

백종원은 설 명절을 맞아 더본코리아 자사 제품인 통조림 햄 ‘빽햄’을 28,500원에 할인 판매했다. 1세트 51,900원 정가에서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광고했으나, 타 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백종원이 3주만에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 더본뉴스 캡처

이에 “원가를 뻥튀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기에 CJ 제일제당의 ‘스팸’을 비롯해 돼지고기 함량이 더 높지만 가격은 낮은 제품들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되며 원료 함량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투브 코너 ‘더본 뉴스’에 빽햄에 대한 해명 영상을 올렸다. 

 

빽햄의 높은 원가는 후발주자, 소량생산, 공장 유지비 때문이며 ‘스팸’보다 낮은 고기 함유량은 14g 차이뿐이라는 것이었다. 또 부대찌개 등 국물 맛에 특화된 더본코리아만의 레시피를 넣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종원이 “한돈 농가를 응원한다”고 하기엔 빽햄의 낮은 돼지고기 함량과 비싼 가격은 그와 시청자들이 추구하던 ‘합리적 소비’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다. 

백종원이 3주만에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유튜브 ‘백종원’ 채널 캡처

앞서 지난해 5월 백종원 유튜브 채널 ‘[내꺼내먹_백스비어] 이것까지 메뉴로 만들었습니다’ 영상에서 LP(액화 석유) 가스통 옆에 설치된 화로에서 신메뉴 개발을 위해 닭 뼈를 튀기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문제의 영상에서 백 대표는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방에서 직접 닭 뼈를 넣고 튀겼다. 

 

튀김기 옆에는 LPG 가스통이 설치돼 있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 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영상에서는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 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실내에 가스통이 있으면 그 자체로 위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충남 예산군은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지난해 11월 상장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 6만4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9일 3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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