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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현정 뉴스쇼 악의적”…이준석 “김부선은? 제발 경거망동 말길”

입력 : 2025-02-20 14:02:54 수정 : 2025-02-20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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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CBS 김현정 저격글’ 삭제에 “팩트 왜곡해서”
이준석 “팩트 언급 어불성설, 지인 증언 반박해봐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언론 유착’ 의혹을 언급하자 이 의원은 “김부선씨나 유동규씨의 증언에 대해 명쾌한 반박을 못하고 있는 이 대표가 팩트를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뉴스1·연합뉴스

 

이 의원은 19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표가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서 이준석 비방에 열을 올리고 계신데, 냉정하게 팩트를 논할 것이면 저는 이 대표와 인간적인 관계가 있었던 분들의 증언이 팩트에 가깝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데 대해 “팩트 왜곡을 했기 때문에 제가 부정적 멘트를 한 것”이라며 “사실 ‘김현정의 뉴스쇼’ 문제는 이준석과의 논란 때문에 시작돼 지금까지 추적됐다. 이준석 문제는 허은아 대표 관련 문제에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지난해 8월 방송된 ‘김현정의 뉴스쇼’ 영상을 공유하며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김현정 뉴스쇼가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바 있다. 해당 게시글은 직후 “계정관리자의 실수”라며 삭제됐다.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 뉴스1

 

이 대표가 언급한 ‘이준석 논란’이란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가 지난 16일 SNS에 이 의원과 ‘김현정의 뉴스쇼’의 언론 유착 의혹을 제기한 것을 가리킨다. 허 전 대표는 “진행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제작진에게 개입한 의혹”이라며 “이 의원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허 전 대표는 개혁신당 내에서 이 의원 측과 갈등을 빚다 당원 소환 투표로 대표직에서 밀려났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허 전 대표가 말하는 것이 팩트라고 생각하시면 아래 첨부한 사진에도 동의하셔야 할 것”이라며 허 전 대표가 지난해 2월 “이재명은 진짜 쫄보로 그의 말은 팥으로 죽을 쑨대도 안 믿을 것”이라며 개혁신당을 비례정당 취급한 이 대표를 비난한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제발 이 대표는 경거망동 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언론 유착 의혹에 ‘김현정의 뉴스쇼’를 송출 중인 CBS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의혹을 부인했다. CBS 측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심각한 당내 갈등 상황은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것이 근거 없는 추측이나 무리한 비방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공정성과 제작진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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