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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 구축…“‘온 서비스 AI’ 새로운 엔진”

입력 : 2025-02-20 14:19:25 수정 : 2025-02-20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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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생성형 A(인공지능)인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 플래그십 모델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20일 사내에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사용자, 판매자, 창작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위한 다양한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도 본격 착수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의 문화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생성형 AI라고 네이버는 설명한다.

 

‘하이퍼클로바X’ 모델은 기존 대비 약 40% 수준의 파라미터 수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모델이지만 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주요 학습 데이터인 한국어, 영어, 코딩·수학의 19개 벤치마크로 종합적인 성능을 비교한 결과 모든 분야의 평균 점수가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에서는 정답률 79.6%를 기록해 유사한 규모의 해외 빅테크 AI 모델에 필적하는 언어이해 능력을 보였다.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능력도 고도화됐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의 시각적 질의응답, 차트·도표 이해 등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의 성능까지 끌어올렸다. 이미지를 넘어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하이퍼클로바X 신모델의 운영 비용은 기존 모델 대비 50% 이상 개선되는 등 효율적인 구조로 모델을 설계해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네이버는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계획 수립, 추론 능력 고도화로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하반기에는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가 가능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새로운 하이퍼클로바X 모델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이 되길 기대한다”며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AI 기술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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