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윤수가 유튜브 ‘나래식’에 출연해 ‘대도시의 사랑법’ 촬영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2월 19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집에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샷다 내려!’라는 제목으로 남윤수가 출연한 22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남윤수는 지난해 공개된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에 주연 ‘고영’ 역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성소수자 고영을 연기하며 자연스럽고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남윤수는 연기를 위해 실제 클럽에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쉽지 않은데 되게 자연스럽게 봤다”고 칭찬했고 남윤수는 “저도 하고 싶은 대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고영은 클럽에서 티아라의 ‘섹시 러브’ 댄스를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나래는 “그 춤을 추면서 상대 배역하고 눈을 마주치는 장면에 ‘이 드라마 무조건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며 “되게 리얼하게 찍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윤수는 “실제 현장에도 게이 분들도 많이 계셨다. 엑스트라도 있지만 클럽에서 나올 사람이 있는지 공고를 했다더라. 함성이 장난 아니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당시 춤 연습만 6시간 넘게 했다는 남윤수는 “춤에 대한 열정은 있다. 머리랑 몸이 따로 노니까”라고 말했다. 또 소속사 대표가 “남윤수는 춤에 대한 열정을 꺾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키스신 상대를 묻는 질문에 남윤수는 “그게 계속 부풀려지더라. 100명이었다가 막, (사실)일곱 명밖에 안 된다”라고 말하며, 실제 클럽에서 남성에게 대시를 받았다는 사실도 풀어놨다.
남윤수는 “찍기 전에 다른 클럽을 감독님들이랑 다 같이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외국 남자분이 갑자기 제 반바지가 예쁘다고 그러시는 거다. ‘감사합니다’하고 밖에 있었는데 갑자기 술 한잔 사주겠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박나래는 남윤수에게 “연기 스펙트럼이 진짜 넓은 것 같다”고 칭찬했고, 남윤수는 “그러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평범한 걸 하고 싶지 않다. 물론 다 평범하지는 않겠지만, 내 이미지에 어울리는 거 말고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작품 찍고 나서 처음 느껴봤다. 감사한 마음이 있다. 작품 끝나고 연락 온 적이 없었는데, 다이렉트 메시지(DM)가 몇만 개는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박나래는 “연애보단 일이냐”고 물었고, 남윤수는 “둘 다 하면 좋지 않겠냐. 항상 열려 있다”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선 “귀여운 사람”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화제가 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