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딥시크 도입 기업 200곳 넘어”… 의료에도 사용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2-20 18:18:38 수정 : 2025-02-20 18:18:3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중국에서 개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도입한 기업이 200곳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딥시크를 채택하거나 적용한 기업들의 업종은 지능형 하드웨어, 자동차, 미디어, 인터넷, 반도체, 교육, 여행, 바이오·의료 등 다양하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아마존 같은 주요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딥시크를 도입한 뒤 화웨이와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클라우드 업체가 뒤따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화웨이와 아너, 오포 등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자사 제품에 딥시크를 지원했다. 또 지리, 체리, 둥펑, 창청, 이치 폭스바겐, 스마트 등 약 20개 자동차 회사가 자사 차량에 딥시크 AI 기술을 적용했다.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웨이신)은 자체 검색 기능에 딥시크-R1 모델을 넣기 위해 우선 특정그룹 대상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CNPC),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 중국해양석유(CNOOC) 등 중국 3대 석유회사도 딥시크 도입을 결정했다.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이미 의사의 일부 역할까지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중국 양성만보에 따르면 남부 광둥성 일부 병원이 딥시크를 ‘AI 의사’ 또는 의사의 강력한 조수로 활용하고 있다. 광둥성 광저우시 남방의원의 경우 딥시크를 AI 신체 검진 보고서 해석 시스템과 일반 검진 보고서 생성 도구 등 활용을 위한 실제 테스트에 들어갔다. 광둥성 잔장시와 톈진시 징하이구 등 지방 사법 당국 역시 시스템에 딥시크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김민주 '신비한 매력'
  • 진기주 '해맑은 미소'
  • 노정의 '시크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