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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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당분간 기온이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를 오르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7~2도, 최고 5~11도) 수준을 밑돌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11도 △강릉 -5도 △대전 -7도 △대구 -5도 △전주 -6도 △광주 -4도 △부산 -3도 △제주 2도 등이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춘천 4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제주 5도 등으로 예상된다.
눈이 쌓여있는 일부 내륙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호수·저수지·하천 등 얼음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서해안·전라·제주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새벽~아침 시간대에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제주산지에 0.1㎝ 미만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강원·충남권내륙·충북·전남동부·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동시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초속 15m 안팎(산지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 먼바다는 이튿날까지 바람이 초속 7~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겠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만나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 기류 유입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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