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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결혼생활을 언급하며 육아에 관한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애 엄마가 된 ‘체조 요정 손연재’ 신혼집 최초공개(자연분만, 9살연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손연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혼생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지혜 부부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손연재의 단독주택에 방문했다. 해당 장소는 지난해 손연재 부부가 약 7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곳. 그는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집을 다 공개하기는 어렵고 한 면 정도만 공개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문재완은 “사실 싱글일 때랑 결혼할 때, 또 아이를 낳을 때 삶이 다 다르지 않냐”고 질문했다. 손연재는 “아이를 낳고 제 삶이 훅훅훅 변하는 것 같다”며 “금요일에 아기를 보면서 차들을 보면 괜히 센치해진다”고 고백했다. 아직 미혼인 친구들이 너무 부럽다고.
이지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방송 좀 하다가 일찍 결혼했다”고 감탄했다. 손연재는 “방송이 너무 어려웠다”며 “리듬체조를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하다가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당시 손연재의 나이는 29살. 그는 “정신없이 하다 보니까 결혼해있었다”며 “만난 지 1년 때쯤에 결혼식장에 들어갔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제가 금방 사랑에 빠지는 타입이고 남편도 9살 연상이라 빠르게 진행됐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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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손연재. 그는 “아기를 낳기 전에는 결혼 전과 별로 차이가 없었다”며 “진짜 재밌고 잘 싸우지도 않았는데 아기를 낳은 순간, 새벽마다 전쟁을 했다”고 고백했다. 두 아이를 가진 이지혜 역시 공감하는 모습.
손연재는 “원래 아이를 볼 때 교대로 돌아가면서 봐야 하는데 남편은 자기가 다 봐야 하는 성격이었다”며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제가 많이 혼난다”고 설명했다. 또 진통 16시간 끝에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고 한다.
그는 “제가 외동이어서 형제나 자매가 있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나에게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거 농담했다. 사실 둘째를 낳기로 결정한 상황. 다만 “둘째도 혹시 아들이면 어떻게 되는 건가 싶다”며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연재는 2022년 9세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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