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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오른손 손가락 골절…고우석, 빅리그 진출 희망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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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1 09:05:14 수정 : 2025-02-21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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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로 합류한 고우석이 오른손 검지 골절 부상을 입었다. 한달간 결장이 예상되는 고우석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시범경기에도 나서기 어렵게 됐다.

고우석. 뉴시스

마이애미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이 라이브 피팅 중 그립을 바꾸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호텔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중 손가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발표했다.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로 확인됐다. 고우석은 2주 뒤 정밀검진을 받게 될 예정이다. 

 

결국 고우석은 개막 전까지 부상 치료와 재활에 집중해야하는 상황이 됐고, 메이저리그 마운드 도전에 다시한번 고비를 맞았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2023시즌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고우석은 빅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미국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고우석은 위력적인 공을 던지지 못했고, 결국 개막 로스터에도 들지 못한 채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됐다. 이 곳에서도 고우석은 빅리그 무대에 서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시즌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44경기에 등판했다. 더블A에서는 28경기 2승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는 16경기에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묵직한 구위가 살아나던 고우석은 지난달 마이애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됐고, 빅리그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여주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고우석으로서는 빅리그 진출의 길이 더 험난해진 셈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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