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명품 신발만 40켤레…"운전할 때만 신어, 뒷굽 까맣게 변하기도"

배우 한가인이 고가의 명품 신발을 공개하며 예상치 못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여배우 한가인이 20년 동안 모은 명품 신발은 뭐가 있을까? (뽕뽑은템, 후회하는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가인은 샤넬, 디올, 에르메스 같은 명품 신발부터 스포츠 브랜드까지 수년간 소장해 왔던 신발들을 전부 공개했다.

이날 한가인은 “배우 생활을 20년 하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는 신발이 많지만, 굽 높은 신발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제가 키가 작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168cm라 높은 신발을 신을 일이 거의 없다"며 "게다가 굽 높은 신발은 신기만 해도 걷기가 힘든데, 아기 낳고 더 심해졌다. 그래서 촬영 때문에 하이힐을 신을 일이 생기면 옆에서 누군가 부축해 줘야 한다”고 털어놨다.

먼저 명품 브랜드 중 샤넬 신발을 소개한 그는 “샤넬의 일반적인 신발은 발이 아파서 오래 못 신는다. 뒤꿈치가 까질 정도”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샤넬 신발 중에서는 이렇게 낮은 것만 2시간 이내로 신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한 신발의 오른쪽 부분만 검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며 “운전할 때만 신거나, 외출 후 피곤해서 대충 벗어놓다 보니 이렇게 됐다. 짧은 거리 외출이나 친구들과의 약속 때만 신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가인은 브랜드 골든구스의 신발 중 한 제품을 언급하며 “제가 가진 신발 중 가장 비싼 신발은 스와로브스키 보석이 박힌 한정판 제품”이라며 자랑했다.

이어 “200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자잘하게 보석 같은 게 박혀있어서 너무 예쁘고 때도 잘 타지 않아 잘 신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가인은 소유 중인 다양한 구두들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디올 브랜드의 레이스가 달린 구두를 소개했는데, 가격이 무려 240만원에 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한가인은 2022년 웹예능 ‘문명특급’을 통해 신비주의를 깨고 실제 털털한 면모를 드러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써클 하우스’, ‘싱포골드’,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 시리즈, ‘손 없는 날’,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개설, 일상과 취향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매 콘텐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고 조회수 394만을 기록했으며, 구독자 수는 35만명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