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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폭행+스토킹’ 아내, 월급 다 내놓으라더니... “셋째 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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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1 09:43:49 수정 : 2025-02-21 12: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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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열아홉 부부'가 극적으로 두 번째 이혼 위기를 넘겼다.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열아홉 부부'의 최종 조정이 공개됐다. 

 

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이날 열아홉 부부 아내는 이혼 의사를 묻자, 한 번 이혼했다가 재결합 경험한 부분이 있어 고민이지만 이혼 의사가 있다고 했다. 반면 남편은 잘 살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재산 분할 이야기에 아내 측 변호사가 "채무를 뺀 재산은 3천 정도다. 그래서 남아 있는 재산을 5대 5로 분할하고자 제안한다. 아내는 그 돈을 현금으로 받고 싶어 한다"고 하자 남편 측은 7대3을 주장했다.

 

이를 들은 아내가 "아들을 둘이나 낳아줬고 20년이나 살았다"고 답하자 남편은 "재산은 내가 쌓은 거고 아내는 주부로서도 불성실했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아내는 남편 본업 월급 전액인 217만 원을 양육비로 요구했다. 이를 전달하는 아내 측 변호사는 눈을 질끈 감기도 했다.

 

아내 측 변호인은 아내에게 "그러면 남편은 뭘 먹고 사냐. 현재 (아이들) 법정 양육비는 최대 159만 원이다. 남편이 무리해서 본업, 부업을 다 하니까 이 정도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내는 "남편은 투잡하는 걸로 살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이후 양육비, 재산 분할 모두 적게 조정되자 아내는 "제 요구 사항을 들어준다면 이혼하지 않는 걸 고려해보겠다"며 이혼을 유예했다.

 

이에 남편 측 변호사는 아내가 효자손, 리모콘, 돌돌이, 커피컵 등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보여온 것을 지적하며  위험한 도구를 이용해 폭력을 저질렀으니 특수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아내 측 변호사도 동의했다.

 

또 아내 측 변호사는 일하는 남편에게 무한으로 전화한 아내의 행동에 대해 "부부 사이에도 스토킹 죄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남편 측 변호사 역시 아내의 행동에 대해 "형범상 비밀침해죄, 정보통신망법 위반, 모욕죄. 거의 유책 5관왕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내는 "가족이라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가족을 위해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반성했다.

 

최종 조정에 돌입하자 아내는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10년 주기로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고 싶다. 그리고 매일 다정한 애정 표현을 해주면 좋겠다"는 요구 사항을 전했다. 남편의 "예쁘다"는 말에 아내는 "셋째 낳을까"라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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