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마에스트로 정명훈 지휘로 양국 대표적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동 연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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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이번 합동 연주는 3월 2일은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 3월 3일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KBS교향악단의 계관지휘자이자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명예예술감독인 정명훈 지휘로 양국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가라시 카오루코가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하고, 이어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이 연주된다. KBS교향악단 단원 56명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55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합동 연주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통해 양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11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단된, 일본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향악단이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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