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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탄핵 60% 찬성…'장래 지도자' 이재명 34%, 김문수 9%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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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1 11:10:12 수정 : 2025-02-21 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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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최종 변론기일을 25일로 지정한 가운데, 여론조사상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이가 60%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대통령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이 열린 가운데 자리에 앉은 윤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 2. 20. 사진공동취재단

한국갤럽이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무선 전화면접 형태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0%는 윤 대통령 탄핵이 찬성했고 34%는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20~50대에서는 열에 예닐곱이 탄핵에 찬성하고, 60대에서는 찬반 격차가 크지 않으며 70대 이상에서만 반대(57%)가 과반을 차지한다며 성향이 중도층이거나 정당지지가 무당층인 응답자 중엔 탄핵 찬성(69%, 59%)이 반대(20%대)를 앞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이 중에서는 탄핵 찬성이 25%, 반대가 69%였다. 

 

정당 지지도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18%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포인트가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최대 6%포인트)내지만 올해 들어 총선·대선 직전만큼 열띤 백중세였던 양대 정당 구도에 나타난 모종의 균열이라고 한국갤럽 밝혔다. 아울러 여당 지지도뿐 아니라, 후행 질문의 다음 대선 결과 기대, 대통령 탄핵 찬반 등에서도 성향 중도층을 중심으로 여권 지지세가 소폭 약화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뉴시스

자유응답 식으로 꼽은 장래 정치지도자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각각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순이었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석 달 째 30%를 웃돌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 상에서 두 자릿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던 김 장관의 지지율이 한 자릿대가 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헌재가 대통령 탄핵 인용을 결정할 경우 치뤄질 대통령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정권 유지 답이 37%, 정권 교체 답이 53%였다. 민주당이 제시하고 있는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소비쿠폰에 대해서는 ‘지급해야 한다’ 34%, ‘지급해선 안 된다‘ 55%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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