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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은이 자녀의 월 사교육비를 밝힌 이후, 딸과 학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에는 ‘학원비 정산 이후 윤하의 솔직 반응? 윤하의 첫 독립 이벤트까지 준비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성은과 그의 딸이 영어학원에 관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날 김성은은 “학원비를 정산하고 기사가 많이 나갔다”며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공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여러 댓글 중 ‘솔직해서 좋았다’ 등의 의견이 많아 감동을 받았다고.
앞서 김성은은 자녀 학원비를 정산하며 월 325만원이 나간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17년생인 그의 딸 윤하는 영어와 수학, 독서, 눈높이, 논술 수업을 듣고 있는 상황. 또 예체능은 바이올린 과외와 피아노, 미술학원, 축구, 생활 체육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인상 깊었던 게 ‘예체능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학원을 빼라고 하는데, 이걸 하나 그만두면 10만원이다”라며 “그럴 바에는 그냥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결국에는 구독자들도 (자녀의 학원 중) 뺄 것이 없다는 의견에 동의해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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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직접 딸을 부른 김성은은 “네가 다니는 학원 중에 제일 재미있는 학원이 어디야?”라고 질문했다. 윤하는 “논술”이라고 대답하면서도 “제일 싫어하는 학원은 수학과 영어다”라고 밝혔다. 이에 “그냥 공부하는 게 싫은 거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성은은 “엄마가 다른 건 다 그만두게 해줄 수 있어도 수학과 영어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실제로 윤하는 과거에도 영어학원이 제일 힘들고 싫다고 토로했던바. 딸은 “너무 밤늦게 가고 숙제도 많다”며 “너무 어렵고 책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윤하도 영어유치원을 나와서 그걸 유지해주려고 영어학원에 보내고 있다”며 “지금까지 엄마가 영어유치원에 돈을 투자했는데, 안 하면 까먹지 않냐”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 엄마들한테 궁금한 게 이럴 때는 학원을 과감히 끊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윤하는 “영어를 못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스로 할 수 있고 안 까먹는다고 어필하는 모습. 그는 “윤하 영어책은 제가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읽고 이해하는 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더 잘하는 애들은 수준 높은 거 할 것이라고. 이에 딸은 “책을 읽는 건 좋은데 퀴즈를 푸는 게 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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