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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은 1번, 제임스는 2번…킹, 다시한번 40대 40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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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1 17:50:20 수정 : 2025-02-21 1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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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체력 소모가 많은 농구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자신이 세웠던 역대 최고령 40득점 이상 기록을 다시 썼다.

 

르브론 제임스.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제임스는 21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40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제임스는 8개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3점슛도 8개를 던져 4개를 꽂아넣을 정도로 슛감이 좋았다. 턴오버 11개를 범한 게 유일한 흠이었다.

 

특히 제임스는 81-81 동점이던 4쿼터 연속 8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제임스 활약에 레이커스는 포틀랜드를 110-102로 제압했다. 33승(21패)째를 거둔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포틀랜드는 33패(23승)째를 당하며 13위에 머물렀다.

 

제임스는 이 경기에서 역대 최고령 40득점을 다시 썼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지난 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만 40세1개월 나이로 42득점을 기록하며 마이클 조던이 유일하게 갖고 있던 40대 40득점 기록을 만들었다. 조던은 40세 생일 나흘 뒤인 2003년 2월 뉴저지 네츠전에서 43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고 있던 조던은 18개 슛과 자유투 7개를 성공시키며 이 기록을 만들었다. 이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던 조던은 당시 평균 20.0득점 6.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소화하며 역사상 최초로 10대와 20대, 30대를 거쳐 40대에도 NBA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고, NBA에서 유일하게 40대 이상 40득점 경기 두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제임스는 평균 24.7득점 7.7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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