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與 겨냥 “1000억 자산가 상속세 왜 100억이나 깎아줘야 하나” 발언

입력 : 2025-02-22 16:55:33 수정 : 2025-02-22 17:31:2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1000억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원이나 깎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백억, 수천억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이라는 글을 통해 "시가 60억원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포인트나 깎아주자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과세표준 18억원까지는 상속세를 면제해 웬만한 집 한 채 소유자가 사망해도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게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초부자 감세 본능'의 국민의힘은 (상속세)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고 하고, 권 원내대표는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세율 인하도 필요하다면서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 확대도 없다는 태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 60억원 이상,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을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라며 "50%의 최고세율을 못 내리면 기초 공제도 거부할 생각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글 전문.

 

<수백 수천억원 보유자가 서민?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

민주당은 과세표준 18억원 까지는 상속세를 면제해 웬만한 집 한채 소유자가 사망해도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게 하려합니다.

그런데, '초부자감세본능'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 하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세율 인하도 필요하다"며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확대 없다는 태세를 보입니다.

최고세율 50%는 과표 30억 이상에 적용됩니다. 공제한도 18억을 빼면 과세표준 48억이상, 시가로는(괴리율 80% 가정) 60억원 이상만 혜택 받습니다.

극우 내란당 권성동 원내대표님께 공개 질의합니다.

1, 시가 60억 이상의 초부자들 상속세를 왜 10%p나 깎아주자는 건가요? 1천억 자산가 상속세를 왜 100억이나 깎아줘야 합니까?

2, 60억 이상 수백억, 수천억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습니까?

3, 50% 최고세율 못 내리면 기초공제 거부할 생각이지요?

초부자용 최고세율 인하와 중산층용 공제확대는 무관한데 왜 연환계를 씁니까?

'주 52시간 예외 도입 안 되면 반도체산업 지원도 안 된다'는게 입장인 것 같던데, 연환계가 산당의 야당 발목잡기 기본기입니까?

군사반란 주동자를 옹호하고 전광훈 따라 쿠데타 지지하는 극우 내란당은 국민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극우 내란당 국힘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홍화연 '깜찍한 손하트'
  • 김민주 '신비한 매력'
  • 진기주 '해맑은 미소'
  • 노정의 '시크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