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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 140년 만에 정체 밝혀져…"얼굴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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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3 10:07:47 수정 : 2025-02-23 10: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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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학자가 악명 높은 19세기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호주 투데이 보도를 인용해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러셀 에드워즈가 2007년 에드도우스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목도리에 묻어있던 DNA(유전자) 증거를 통해 잭 더 리퍼가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역사학자 러셀 에드워즈가 재현한 코스민스키의 합성 사진. 사진=뉴스네이션 홈페이지 캡쳐

잭 더 리퍼는 1888년부터 1891년 사이 빈곤했던 영국 화이트채플 지역과 그 주변에서 5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마다.

 

아론 코스민스키는 화이트채플에서 이발사로 일했던 폴란드 이민자로, 1919년 사망했으며 당시 조현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였다.

 

에드워즈는 목도리에 묻은 피의 DNA를 피해자의 직계 여성 후손과 대조하고, 묻어있던 정액을 검사 후 대조해 잭 더 리퍼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뉴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법의학 DNA 해석 전문가인 자렛 암보는 잭 더 리퍼를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 주장을 "어림짐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검사에 사용된 미토콘드리아 DNA 검사는 핵 DNA 검사만큼 정확하지 않고, 피와 정액이 묻어있던 목도리는 그동안 증거로서 보존되지 않아 DNA가 정확히 언제·누구에 의해 남겨졌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런던 경찰국(Scotland Yard)에 1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미제 사건을 다시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피해자는 메리 니콜스(43세, 이하 사망 당시 나이), 애니 채프먼(47),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캐서린 에도우스(46), 메리 제인 켈리(25)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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