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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내란당 또 거짓말”… 이재명 “1000억 자산가 상속세를 100억이나 깎아줘야 하나”

입력 : 2025-02-23 10:38:55 수정 : 2025-02-23 1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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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을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상속세 논란과 관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극우내란당이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더불어민주당 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0억 원 이상,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을 상속받는 분들이 서민 맞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과세표준 18억 원까지는 상속세를 면제해 웬만한 집 한 채 소유자가 사망해도 상속세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초부자 감세 본능’의 국민의힘은 (상속세) 최고세율 50%를 40%로 내리자고 하고, 권 원내대표는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최고세율 인하도 필요하다면서 최고세율 인하 없이 공제 확대도 없다는 태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고세율 50%는 과표 30억 원 이상에 적용된다”면서 “공제 한도 18억 원을 빼면 과세 표준 48억 원 이상, 시가로는 (괴리율 80% 가정) 60억 원 이상만 혜택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권 원내대표에게 공개 질의한다”며 “1000억 원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 원이나 깎아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50%의 최고세율을 못 내리면 기초 공제도 거부할 생각 아니냐”며 “초부자용 최고세율 인하와 중산층용 공제 확대는 무관한데 왜 연환계(쇠사슬로 여러 배를 엮는 계책)를 쓰느냐”고 말했다.

 

또 “주 52시간 예외 도입이 안 되면 반도체 산업 지원도 안 된다는 게 입장인 것 같던데, 연환계가 산당(山黨)의 야당 발목잡기 기본기냐”며 “군사반란 주동자를 옹호하고 전광훈 따라 쿠데타 지지하는 극우 내란당은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시기를 바란다”며 “그게 극우 내란당 국민의힘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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