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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 버금가는 효과… 37만가구 공급 가능 ‘정책 지원 필요’”

입력 : 2025-02-25 17:45:02 수정 : 2025-02-25 1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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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융합학회, 정책 세미나 개최
국토부,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 등 정비사업 지원
“주택 노후화 해결 위해 재건축·리모델링 병행해야”

아파트 리모델링이 재건축에 버금가는 효과로, 37만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모습. 뉴스1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KRC)는 25일 대한건축학회 리모델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으로 상반기 중 리모델링 절차 간소화 추진 내용을 담으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동훈 무한건축 대표는 "현재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 15개 지자체의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수요를 집계하면 2258개 단지 161만 7943가구"라며 "15% 세대수 증가를 포함하면 185만 6000가구로, 이 중 20%만 리모델링이 실행한다고 가정하면 공급 효과는 37만 1000가구"라고 분석했다.

 

김진영 아주대 교수(대한건축학회 리모델링위원장,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이사)는 "국내 공동주택의 노후화가 심화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병행돼야 하나 현재 리모델링은 규제 강화로 인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 제도개선이 필수다"고 촉구했다.

 

2020년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 적용 실증단지로 선정돼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잠원한신로얄아파트 류창곤 조합장은 "걸핏하면 바뀌는 법, 경과 규정 없는 일방적 행정조치 때문에 사업은 지연되고 조합은 엄청난 비용 부담을 수반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 신동우 회장은 "리모델링 공학을 학문적 영역으로 정립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책 세미나를 기점으로 주거환경개선 정책,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 수단으로서의 리모델링 산업을 비중 있게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RC는 2023년 8월 국토부 설립 허가를 득한 비영리법인으로 리모델링과 관련된 경제, 도시, 부동산, 금융, 법제도, 가치평가,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융복합 전문단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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