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등 26개 기업 참여
에너지 신산업 거점 조성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제주 분산에너지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분산에너지는 중앙집중형 전력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전력을 생산·소비할 수 있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분산에너지 체계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개소 등을 활용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분산에너지 지원센터를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계통 연계(V2G), 가상발전소(VPP) 등 분산에너지 신사업 모델 발굴과 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산업 관련해 대기업과 지역 기업 26개 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유치를 통해 1300억원의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2032년까지 101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2개의 신생 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박상형 한전KDN 사장을 비롯해 에너지 유관기관장과 참여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VPPlab, 메티스정보, 대경엔지니어링 등 사업 참여기업이 참석해 제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제주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비율과 함께 전국 유일의 실시간 전력시장 시범 운영 지역”이라며 “한전KDN의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통해 제주가 글로벌 에너지 혁신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풍력과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아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전력 계통 포화와 발전을 일시 중단하는 출력제한 문제로 관리체계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는 20%(2024년 기준 잠정치)를 넘어서는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과 전국 최초 신 전력시장 도입으로 분산에너지 정책의 최적지”라며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으로 전력계통 안정화와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 2035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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