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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옹호 다큐 ‘힘내라 대한민국’, 예매율 ‘1%’ 저조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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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8 18:25:48 수정 : 2025-02-28 18: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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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힘내라 대한민국’(감독 금기백, 애진아)의 예매율(28일 오후4시 기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이 영화는 개봉 첫날 전국 4099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배정된 좌석수 대비 관객수를 뜻하는 좌석판매율은 19%를 기록했다. 

28일 ‘힘내라 대한민국’ 제작사인 영화사 아리랑에 따르면 영화는 국내 3대 멀티플렉스와 시네큐 등 전국 80여 개 극장에서 관람이 가능한 상태다. 상영관은 수도권과 경상권에 집중됐다.

 

영화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리랑 관계자는 “한국전쟁 폐허 속에 어렵게 쌓아 올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단있게 내비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담아낸 역사 다큐멘터리”라며 “전국 탄핵 반대 시위 현장에서 ‘힘내라 대한민국’의 예고편이 상영되고 이를 본 관객들로부터 제작사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시놉시스에는 “계엄을 통해 반국가 세력의 어두운 이면이 드러나면서 대통령의 마음을 알게 된 국민들은 애국 충정으로 탄핵 반대를 외치며 결집하기 시작한다” 등의 표현이 담겨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개봉 전부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영관 확대를 위해 극장에 민원을 넣자” “단체 관람을 주도하자”는 등의 글을 올려 관람을 독려했다. 개봉 이후에도 “영화를 통해 왜곡된 지식을 바로잡게 됐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한 멀티플렉스에서 만난 관람객 박모(64)씨는 “‘건국전쟁’처럼 많은 사람들이 봐야할 영화. 교육적인 내용이 많이 담겼다”며 “(다음달 1일) 삼일절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기 전 가족과 다시 한 번 관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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