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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이 개봉 이틀 만에 관객 수 60만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미키 17’은 1일 누적관객수 61만714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에 24만8000여명(매출액 점유율 72.0%)이 관람한 데 이어 둘째날인 1일에는 35만6000여명(매출액 점유율 68.8%)의 관객을 모았다.
‘미키 17’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던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위로 물러났다. 지난달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3주차 주말이던 1일 4만3000여 관객을 추가해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퇴마록’(누적관객수 23만6764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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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7시 기준 ‘미키 17’의 예매 관객 수는 24만여 명이며 예매율은 57.8%로 상영작 중 가장 높다. 경쟁작들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어 3일까지 이어지는 삼일절 연휴 기간 흥행 돌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키 17’은 인류가 우주 행성 개발에 나서는 2054년을 배경으로,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으면 다시 태어나기를 반복하는 ‘익스펜더블’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그린다. 익스펜더블은 인간 프린팅 기계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복제 인간.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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