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이달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챗GPT)을 활용한 스마트 행정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박혔다.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달서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행정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선 업무 매뉴얼 챗봇은 주민등록, 회계, 사회복지 등 주요 업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직원들이 빠르게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서 작성 챗봇은 보도자료와 인사말 등 행정 문서의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 업무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외국어 통역 챗봇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행정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매월 진행하는 초과근무 급식비 정산을 자동화한 결과 기존 30분이 걸리던 작업을 1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챗GPT 기반 자동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 8회 맞춤형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스마트 행정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경북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 스마트 도시 재인증을 획득하는 등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한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AI 도입을 계기로 행정서비스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의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