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52m 높이에 설치중이던 고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로 큰 공포와 불안 피해를 겪은 시민들을 위해 마음 안심버스를 보내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지난달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상판 붕괴사고로 피해를 겪은 입장면 지역 시민들의 재난 심리회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천안시 서북보건소는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함께 4~7일 천안시 입장면 도림리 일원에서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이 버스를 타고 정신건강전문요원이 현장으로 찾아가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안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이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찾을 때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현기 천안시 서북보건소장은 “교각 붕괴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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