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정아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던 배우 김승수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양정아가 동갑 배우 김승우와의 썸에 대해 언급했다.

김국진은 "김승수씨가 다른 이성과 썸을 타면 어떨 것 같나"라고 물었다. 양정아는 "내가 마지막에도 얘기했듯이 정말 친구가 예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서운도 하지만 기분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정아는 "부담이 많이 됐지만 리얼하게 내 감정에 충실하게 했다. 책임도 관심도 내가 결정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안되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옥은 "설렘이 없으면 안되는 거다. 남자로 보여야 되는데 안 보이나보다"라고 조언했다.
양정아는 김승수와의 썸에 대해 현재는 친구 사이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 양정아는 다양한 가짜 뉴스와 루머 때문에 곤욕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양정아는 5일 방송된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에서 "우리 둘이 생년 월일이 똑같다. 71년 7월25일 딱 네시간 차이다. 또 네 작품을 같이했다"고 운을 뗐다.
MC 김구라가 '미우새' 촬영 전에 서로 좋은 감정이 없었냐고 묻자 양정아는 "친구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제가 한번 갔다 왔고(이혼했고), 혼자만 지내다가 승수 덕에 연애 프로그램을 찍다 보니 '나도 알콩달콩 남자 만날 수 있겠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런데 곤혹스러운 일들이 연이어 생겼다. '쌍둥이 임신해서 S호텔에서 결혼한다' '둘이 60평 빌라에서 같이 산다' 등 가짜뉴스가 넘쳤난 것이다.

양정아는 "오랜만에 관심을 받아 감사했지만 세간의 관심이 너무 신경쓰여서 곤욕을 치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니라고 해도 엄마가 유튜브 (가짜뉴스를) 보고 믿는다. 아니라고 얘기해도 안믿고 이랬다 저랬다 했다. 가족들도 저 때문에 고생했다"고 토로했다.
김구라는 "이번에 김승수씨가 S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수상 소감으로 양정아씨 얘기를 쏙 뺐다"라고 말했다. 양정아는 "나를 위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괜히 기삿거리 만들고 이러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왜냐면 걔 얘기에 꼭 하트 양정아가 붙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정아는 "승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속으로 다 고맙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찐 우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