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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11년 만에 '인피니트 디스' 해명…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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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6 16:38:38 수정 : 2025-03-06 16: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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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EPIK HIGH)가 그룹 인피니트(INFINITE)와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회상했다.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 투컷)는 지난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에픽하이가 인피니트 디스한 이유 직접 물어봄 ft. 뜨개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인피니트 김성규와 남우현이 함께 등장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에픽하이가 11년만에 '인피니트 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에픽하이와 인피니트는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부터 음원 수익 0원 비하인드, 합이 맞지 않는 멤버, 가장 친한 연예인 등 예측할 수 없는 주제로 빈틈없이 대화를 이어갔다. 

 

한때 에픽하이와 인피니트는 이중엽 대표가 설립한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 관계였다.

 

“가장 무서웠던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에 김성규와 남우현은 “에픽하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성규는 “나중에 오해가 풀렸는데, 타블로 형이 무서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에픽하이가 11년만에 '인피니트 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김성규는 “SBS ‘인기가요’에서 형들을 오랜만에 컴백이 겹쳐서 만났다. 우리는 반가운 마음에 단체로 인사를 하니까 형들이 벙찐 표정을 짓고 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타블로는 “그때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 겪은 다음에 ‘열꽃’ 나올 때였는데 성규한테 화난 게 아니라 소속사 대표 이중엽에게 마음이 상해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에픽하이가 11년만에 '인피니트 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또 “내가 인피니트 데뷔 쇼케이스 MC였다”고 밝힌 타블로는 자신이 겪었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타블로는 “하필이면 쇼케이스 시작 직전에 ‘타진요’ 사건이 심각하게 터졌다”며 “내가 MC를 하면 인피니트가 시작부터 피해를 보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에픽하이가 11년만에 '인피니트 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그런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MC를 하차하게 됐다. 내 소속사가 상황을 인정하고 회피하는 것 같았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남우현은 에픽하이 ‘BORN HATER(본 헤이터)’ 노래 가사에 인피니트를 디스하는 뜻이 담겼냐 물었고, 타블로는 “당시 소속사 대표를 까는 의미로 넣었다. 인피니트를 비방하려고 그랬던 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에픽하이가 11년만에 '인피니트 디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 영상 캡처

 

‘본 헤이터’에는 ‘무한대를 그려주려 쓰러진 팔자’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무한대(Infinite, 무한한)’는 인피니트를 상징하는 로고로 해석되곤 했다.

 

오해가 풀리고 솔직한 대화가 오간 해당 영상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양측 팬들의 애정을 받았다. 

 

팬들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타블로가 ‘BORN HATER’ 발매 이후에 성규 솔로곡에서 ‘무한대’와 관련된 감동적인 가사를 불러 줬다”, “원래 퇴사자 모임이 제일 재미있다”, “이 조합 눈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에픽하이와 인피니트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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