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0.14%↑… 5주째 상승
정부·市, 합동 현장점검 들어가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주간 조사 기준으로 7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중심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도 커지는 양상이다.
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오르며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잠실·신천동을 위주로 송파구가 0.68% 급등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0.58%)보다 0.10%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강남구도 청담동과 압구정동을 위주로 0.52% 오르며 전주(0.3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구는 2018년 9월 첫째 주(0.56%) 이후 6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서초구(0.25%→0.49%) 역시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가격 오름세는 주변 지역으로도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마포구와 광진구의 상승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1%로 나란히 올랐고, 용산(0.08%→0.10%), 강동(0.09%→0.10%), 양천(0.05%→0.08%) 등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요 지역 아파트 시장 과열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와 서울시는 거래 동향 모니터링 및 합동 현장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0.01%→0.02%)도 확대됐다. 지방(-0.04%)은 5대 광역시(-0.05%)와 8개도(-0.03%), 세종(-0.09%) 등이 모두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