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경림이 자신의 결혼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경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박경림에게 "가장 흥행한 행사는 결혼식"이라며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히딩크 감독까지 하객으로 참석했던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그땐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다"며 "저희 둘만 결혼하는 게 아니라 양가 집안이 있고 어르신과 친구들도 있어서. 제가 허례허식의 온상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저는 사실 신부대기실에만 있으니 잘 몰랐다"며 "너무 답답한 거다. 제가 나가서 정리도 해야 하는데. 몰랐는데 그날 ,000분 정도가 오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경림은 "저희가 청첩장을 1200개 드렸다"며 "보통 '노쇼'가 있다고 해서 20, 30%는 못 온다고 생각하고 줘야 한대서 그렇게 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이 와주셨다"며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경림은 '축의금 5억원 의혹'에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박경림은 "지금도 너무 죄송하게 축하해주러 오셨는데 2000분만 들어오시고 3000분은 못 들어오셨다"며 "준비해둔 상품권 500장, 떡 2000개를 못 들어오신 분들한테 다 드렸다. 그리고 축의금을 당연히 받을 수 없잖나. 들어오시질 못했으니까. 축의금 부스는 빨리 닫았다"고도 해명했다.
한편 박경림은 자신이 진행한 미팅 프로그램 KBS 2TV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에서 만난 1살 연하의 회사원 박정훈 씨와 200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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